겨울바다



겨울 바다의 풍경을 담으려고
울진 망양정에갔다.
망양정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한 사진작가들이 촬영을 하고 있어
내가 삼각대를 설치할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괜히 아쉬운 소리를 하는게 싫어서
그자리를 빠져나와 
나는 겨울바다를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렸는지 몰라도 
다시 촬영현장을 바라보니
작가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와
관광버스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나의 공간이 생겼다
나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꺼내어 바쁘게 촬영준비를 하고
셧-트를 누르고나니 장노출로 인하여
24분동안 할일이 없어졌다..
그제서야 손끝이 시럽다는걸 느껴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따뜻한 느낌이 
온몸으로 전달되었다..
차에서 내리기전에 
핫팩을 챙긴것이 늦게 생각이 난것이다
나는 그렇게
24분동안 핫팩의
따스함을 느끼면서 
주머니에 손을넣고 있었다....
정쌍환
2022.0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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